그동안 주인을 포근하게 감싸주느라 많이 힘들었는지, 인형은 계속 고개 숙여 잠만 잘 뿐이었다.
차가운 거리에 버려졌어도, 추억은 그보다 조금 더 따뜻했기에 손해 본 것은 아니라 생각하며 얌전히 꿈을 꾸기로 했나보다.
정릉동 거리에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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